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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kviad5
전례자료
작성일 2002-02-24
ㆍ조회: 1703  
성주간과 예수 부활 대축일
- 전례정신을 중심으로 -
1. 성주간의 의미와 가치
성주간(聖週間)은 시기적으로 주의 수난 성지주일부터 예수부활 대축일까지의 한 주간을 말한다.  이 때 예수의 역사적 빠스카 사건을 기념하는 전례가 거행된다.  그 기원은 예루살렘 전례에 있으며 예수의 역사와 일치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성주간의 틀은 이미 5-6세기 경에 완성되었다.

역사적으로 성주간은 교회력에 있어서 1년중 가장 의미 깊은 주간으로 기념되어 왔다.  그래서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려왔으며, 그 명칭들을 통해 성주간의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다.

- 수난주간 : 초세기에 그리스도의 수난 사건을 기념한데서 기인하는 명칭.
- 빠스카 주간 : 그리스도교에 있어서 수난은 항상 부활과 연결되기에 생겨난 명칭.
- 권위있는(진정한) 주간 : 이 기간에 기념되는 사건의 중대성을 암시하기 위해 생긴 명칭.
- 사면주간 : 전통적으로 몇몇 교회에서 성 목요일에 속죄자들을 사면해 주었기 때문에 생긴 명칭.
- 구원의 주간 : 동방교회에서는 이 주간에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대속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붙인 명칭.

따라서 성주간은 그리스도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주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부활하신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그리스도의 구원역사에 합당한 감사를 드리는 거룩한 주간이다.

2. 성주간의 전례와 내용
성주간의 각 날에는 고유한 전례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빠스카 사건을 재현하는데 전례의 중심을 두고 있다.

1) 주의 수난 성지주일 ∼ 성주간 수요일
* 주의 수난 성지주일
성주간이 시작되는 날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빠스카의 신비를 완성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래서 이날 전례는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입성행렬과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억하는 수난 미사로 이루어진다.
신자들은 행렬시 그리스도의 승리를 노래하며(시편 24편과 47편) 그리스도에 의한 인간구원의 신비를 경축한다.  이 때 성지를 축성하고 이를 흔들며 입성하시는 그리스도를 환호하게 된다.  종려 가지는 승리(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를 상징하며, 올리브 가지는 평화(하느님과 인간을 화해시켜 주는 기능)를 상징한다.

수난미사 중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성체성사를 제정하시고 체포되시어 수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고 묻히신 내용의 긴 수난복음이 낭독된다.  수난복음은 이미 초세기 이후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노래로(수난극 형식) 불려졌다.

* 성주간 월요일
이날 미사중에 베다니아에서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의 발에 값비싼 향유를 부었으며, 예수께서 그 일을 당신의 장례날를 준비하는 것임을 설명하는 복음(요한 12,1-11)이 낭독된다.

* 성주간 화요일
이날에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배반당하실 내용과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라는 내용의 복음(요한 13,21-33. 36-38)이 낭독된다.

* 성주간 수요일
이날에는 예수께서 빠스카 축제를 지키신 내용의 복음(마태 26,14-25)이 낭독된다.

2) 성삼일
4세기 말부터 발전된 성삼일은 원래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 부활 주일로 이루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빠스카 신비를 기념하였다.  그러나 중세에 와서 부활에 너무 치중하다가 수난과 부활을 구분하게 되었고, 또 성삼일의 개념이 구세사적인 의미보다 복음서에 나타난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바뀌게 되자, 성 목요일도 예수의 성체성사 제정과 체포를 기념하는 날로 성삼일에 포함되었다.

* 성 목요일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성체성사 제정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외에 예수께서 행하신 세족례를 기념하고, 또 전통적으로 속죄자들의 사면의 날로 이날 속죄자들은 죄를 용서받고 성체를 영할 수 있었다.

성 목요일에는 원래 주의 만찬미사 한 대만이 있었으나, 7세기에 와서 성유 축성미사와 화해의 미사가 추가되어 세 대가 되었다.  1955년 성주간 개정 후 오전에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를 하고, 오후 5시에서 8시 사이에 만찬미사를 거행하게 되었다.

만찬미사는 말씀의 전례와 세족례, 역사적 성찬의 전례, 그리고 성체를 옮기는 예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성체성사가 시작된 날이기에 이날 미사는 감실을 비워두고 시작한다.  성체를 옮기는 예식은 최후만찬 후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체포된 데서 시작된 신심행위이다.  2세기 초에 40시간 단식이 생겼고, 10세기 후에 금요일 예식 후 십자가와 몸체를 분리해 임시무덤을 옮기고 조배를 하였다.  이후 1570년 부활성야미사를 성 토요일 아침에 하다보니 무덤에서의 40시간 조배가 목요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제대보를 벗기는 것은 예수의 십자가상의 옷벗김과 이날부터 부활까지 미사가 없음을 의미한다.  미사를 제정하신 분께서 죽으시고 묻혀계시기 때문이다.

* 성 금요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2세기부터 이날 단식과 금육을 지켜왔고, 7세기 경 성서봉독과 기도와 함께 특별한 단식의 날로 여겨졌다.  이날 전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거행되는데 사목상 이유로 좀더 늦게 할 수도 있다.

이날 전례는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 영성체로 이루어져 있다.  장엄하고 긴 수난복음이 낭독되고, 십자가 경배를 하게 된다.  십자가 경배는 4세기 말 에테리아가 전해준 예루살렘에서 행해지던 예식으로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진 인류 구원에 대한 찬미와 감사의 정신을 담고 있다.  영성체는 가장 늦게 들어온 것으로, 1956년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구원의 효력을 더 풍부히 하기 위해 모든 신자가 영할 수 있게 되었다.  성 금요일은 성 토요일과 함께 라틴 전례에서 1년 중 미사가 없는 날이다.

* 성 토요일 - 부활성야미사
부활주일 전날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무덤에 계심을 기억하는 날이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 토요일 밤과 부활주일 사이 밤 동안에 성대한 부활성야예절을 거행하였다.  이 밤은 충실한 종처럼 깨어 주님을 기다리는 밤이다.
이날 전례는 빛의 예식, 말씀의 전례, 세례식, 성찬의 전례로 이어진다.
빛의 예식은 고대부터 해 온 것으로, 본의미는 암흑과 죽음에서 기쁨으로 넘어감을 뜻하기 위해서이다.  4-5세기경 부활성야 예식 때 로마 전체에 불을 밝히는 관습이 있었고, 부활초는 8세기에 등장하였다.  부활초는 그리스도가 세상의 빛이심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부활초 행렬은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구원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말씀의 전례는 9개의 독서로 이루어져 있다.  구약 7개, 신약 2개로 천지창조부터 부활까지 하느님의 인간 구원 역사 전체를 들려준다.  이는 초세기 때 예비자 교육 내용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세례성사의 공식 집전일은 예수부활 대축일이다.  세례는 죄에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이 태어남을 뜻하기 때문에, 부활의 의미를 성사적으로 가장 잘 드러내준다.  세례식이 없을 경우 성세수 축성과 성세서원 갱신식을 할 수 있다.

이어 성찬의 전례를 봉헌한다.  초대교회부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모여 집회를 가졌다.  그 집회 중에는 성체성사를 거행하였고, 후에 말씀의 전례 부분이 앞에 도입되었다.  따라서 주일은 작은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부활대축일 미사는 주일미사의 원형이 된다.

3. 성주간의 전례정신과 우리의 자세

성주간의 가장 기본적인 전례정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적 빠스카 사건을 재현하고 기념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신비에 깊이 동참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절 하나하나는 그러한 정신을 표현하는데 보다 적합하게 구성되고 발전되어 왔다.

성주간 전례에 참례하면서 예절의 복잡함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그 의미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묵상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 생활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왜냐하면 성주간 전례는 우리 신앙의 근본이자 핵심인 빠스카 신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주간 중에 매일의 전례에 적극 참례하면 물론, 그 안에서 우리를 위해 수난받고 죽으시고 묻히신 그래서 우리에게 구원의 선물을 전해주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고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럴 때 우리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굳게 성장하고 더 깊은 일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순시기와 성주간을 전례정신에 합당하게 지냄으로써 더 기쁘고 의미있는 부활절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1994년 3월 초등부 교사연합회 월례교육 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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